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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오 회장 "앞으로 5년 패션 세계화의 골든타임"
섬유패션업계 CEO포럼
"프리뷰 인 서울 글로벌 행사로
유망 섬유기업 마케팅 돕겠다"
"프리뷰 인 서울 글로벌 행사로
유망 섬유기업 마케팅 돕겠다"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패션그룹형지 회장·사진)은 지난 8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섬유패션업계 최고경영자(CEO)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K식품·K뷰티보다 K패션이 아직 뒤처진 것은 사실이지만 좋은 소재와 젊은 디자이너는 충분하다”며 “패션은 K웨이브 산업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강조했다.
섬유패션업계 CEO 포럼은 올해 22회를 맞았다. 관련 단체 26곳과 기업인 450여 명이 모여 섬유패션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패션산업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를 키우는 동시에 제조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패션산업 앞단에 있는 섬유 제조 시설부터 완성품인 패션 브랜드까지 산업 생태계가 잘 갖춰진 몇 안 되는 국가”라며 “인디 브랜드가 국내 소재·봉제·생산 네트워크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섬산련은 소재 기업 등의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B2B 섬유 전시 플랫폼인 ‘프리뷰 인 서울(PIS)’을 세계적인 행사로 안착시켜 유망 섬유 기업의 마케팅을 돕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각 기업이 매출을 늘리고, 신소재 연구개발에 투자하도록 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회장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늘어난 만큼 국내 매장 등을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시험 무대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반드시 해외에 나가야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명동·성수동처럼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국내에서 해외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마케팅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주=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