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에 준공된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 조감도. / 사진=기후부 제공
충북 청주시에 준공된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 조감도. / 사진=기후부 제공
기후에너지환경부가 9일 충북 청주 공공하수처리장에서 하수처리 과정 중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고순도 청정수소로 전환하는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총 100억 원(국고 50억 원, 현대차그룹 5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화석연료인 도시가스로 만드는 기존 수소(그레이수소)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85% 이상 감축할 수 있어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를 동시에 실현하는 모범사례로 꼽힌다.

해당 시설은 하루 4000N㎥의 바이오가스를 원료로 삼아 500kg 이상의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수소승용차(넥쏘) 100대 이상을 매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생산부터 충전까지 한 부지 내에서 다이렉트로 이뤄지는 통합형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주민들의 수소 모빌리티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정부는 지난 6월 준공한 서울 서남물재생센터 수소 시설에 이어 청주 시설까지 연달아 가동하며 도시 기반시설을 에너지를 생산 거점으로 만드는 마이크로 그리드 체계를 확산하고 있다.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은 "에너지 안보가 중요한 시점에 지역 환경기초시설을 연계한 무탄소 청정수소 생산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수송 부문 탈탄소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