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검찰개혁·청년…민주 당권주자 '3인 3색' 정체성 경쟁
金, 6일 광주 찾아 출마 선언
鄭은 1인1표제 등 선명성 부각
宋, 당내 2030특위 구성 약속
鄭은 1인1표제 등 선명성 부각
宋, 당내 2030특위 구성 약속
김 전 총리 측은 6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전남광주 금남로 전일빌딩245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일 총리직에서 물러나 당에 복귀한 지 닷새 만이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총탄 흔적이 남아 있는 전일빌딩245는 전남광주의 대표적 역사 공간이다. 김 전 총리가 첫 출마 선언지로 이곳을 택한 것은 당의 핵심 기반인 호남에서 전당대회 출발을 알리고 민주당의 개혁 정체성을 강조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하자 전당대회 룰을 둘러싸고 주자 간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다. 쟁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처음 적용되는 1인1표제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8·17 전당대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되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는 동일하게 반영하기로 했다.
정 전 대표가 1인1표제를 당원주권의 상징으로 전면에 내세우는 가운데 김 전 총리와 송 의원은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보완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권리당원 규모가 큰 지역과 특정 조직의 영향력이 과도해질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전준위는 7일 3차 회의를 열고 세부 선거 룰과 경선 투표 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