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헤리티지자이 조감도
오산헤리티지자이 조감도
동탄신도시 집값이 올들어 단기간에 가파르게 상승하며 규제지역으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를 비롯해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규제 효력은 7월 1일부터 적용되며, 경기도 역시 이들 3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단기간에 집값이 급등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 주(6월 22일 기준)까지 화성시 동탄구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올해 11.38%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용인시 기흥구는 6.21%, 구리시 역시 7.87%나 오르며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실제 동탄 일대는 특정 입지에 국한되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상승세가 나타난 바 있다.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84㎡는 6월 22억25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비역세권 단지인 '동탄역센트럴푸르지오'도 동일 면적이 올 초 대비 약 3억원 상승한 12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전셋값 역시 상승세가 이어지며 동탄역롯데캐슬의 경우, 전용 84㎡가 지난 4월 8억5000만원에 최고가 계약 체결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규제 강화가 오히려 인접 지역으로 수요 이동을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 규제지역 지정 이후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고 가격 부담이 낮은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동탄 생활권과 인접한 병점역 일대와 오산 지역 등이 대체 생활권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동탄과 생활권을 공유하면서 상대적으로 주택가격 부담이 낮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GS건설은 7월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서 ‘오산헤리티지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총 17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병점·동탄 더블 생활권을 동시에 공유할 수 있는 입지에 위치하며, 도보권에 병점복합타운 중심상업지구가 자리해 있다. 동탄센트럴파크와 메타폴리스 등 동탄1신도시가 차로 약 10분대면 도달 가능(네이버지도 기준)하고, 단지 주변으로 양산1초(가칭·계획), 양산중학교(2027년 개교 예정)를 비롯해, 약 1만 평 규모 체육공원 조성도 계획돼 있다.

GTX-C 노선 연장(계획)과 동탄도시철도(트램)가 추진되고 있으며, 1호선 동탄역 연장도 계획돼 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봉담~동탄), 오산화성고속도로, 오산용인고속도로(계획) 등 광역 도로망도 이용 가능하다.

전용 75~166P㎡ 등 중대형 위주로 구성됐으며, 일부 최고층 세대에 펜트하우스(166P㎡)가 도입된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교보문고) 등과 입주민 전용 스카이라운지 등이 마련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대출과 청약, 전매 제한 등 전방위적 압박을 받게 된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병점역 생활권을 비롯해 동탄 인프라를 공유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규제 제약이 적은 인접 생활권을 중심으로 전입 수요가 늘어날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