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우버·카카오T 전용 승차구역 조성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의 국제선에 카카오T와 우버 등 플랫폼 기반 예약택시 승차 구역을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예약택시 승차 구역은 그동안 국내선 입국장에만 있었다.
지난달 26일 김포공항 국제선 2층 1번 게이트 인근에 설치된 예약택시 승차 구역의 길이는 약 40m다. 이미 설치돼 운영 중인 국내선 입국장의 승차 구역 길이는 약 150m다.
예약택시 승차 구역은 예약택시를 호출한 이용객이 지정된 장소에서 탑승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플랫폼 택시 업체와 협력을 통해 지정된 승차 구역 외 탑승을 제한하기로 했다.
터미널 전면의 무질서한 차량 정차와 장시간 대기를 줄이고 공항 교통혼잡과 안전사고 위험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부당요금이나 언어소통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적은 플랫폼 택시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다.
공사 관계자는 "공항 내 예약택시 이용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승차 구역의 위치를 알려주는 바닥 표시, 안내사인, 배너 등을 설치해 이용객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약택시 승차 구역은 김포공항 외 김해, 대구, 청주공항에도 조성됐다. 김해공항은 국내선 1층 1번 게이트 전면, 대구공항은 국제선 1~2번 게이트 인근, 청주공항은 터미널 건너편 시내버스 승강장 전면에 승차 구역을 조성했다.
손종하 한국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은 “방한 관광객과 공항 이용객 모두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라며 “지자체, 지역 택시업계,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해 이용객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