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내과 전문가 한자리…AI 진단 솔루션 Glandy 임상 데모·패널 토의

지난 19일 부산 시그니엘 4층 볼룸홀에서 ‘AI 기반 내과-안과 안병증 관리'를 주제로 전문가 심포지엄이 열렸다. 타이로스코프 제공
지난 19일 부산 시그니엘 4층 볼룸홀에서 ‘AI 기반 내과-안과 안병증 관리'를 주제로 전문가 심포지엄이 열렸다. 타이로스코프 제공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타이로스코프(대표 박재민)는 최근 열린 갑상선 안병증(TED)관리 심포지엄에서 갑상선 안병증 협진 체계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고 30일 밝혔다.

TED는 갑상선 자가면역 질환과 연관된 안와 조직의 염증성 질환으로, 안구돌출·안검후퇴·복시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조기 진단이 예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이나 안과·내과 간 협진 체계 구축이 쉽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 19일 부산 시그니엘 4층 볼룸홀에서 ‘AI 기반 내과-안과 안병증 관리'를 주제로 열린 '2026 Glandy 안병증 협진관리 1차 심포지엄'에는 세브란스병원 안과 고재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문재훈 교수, 김용기내과의원 안강희 내과전문의, 영남대병원 안과 손준혁 교수가 연사로 나와 AI 기반 다학제 협진 체계 구축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Glandy 임상 성과…선별 환자 80%가 즉각 치료 필요

타이로스코프가 개발한 갑상선안병증 AI 의료기기 'Glandy'는 안과 전임의 대비 갑상선안병증 활동성 평가에서 우월한 정확도(CAS 민감도 87%, 특이도 95%)를 입증했으며, 국내 8개 공공의료기관에 도입한 결과 안과 전원 기간이 6.5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되었음을 발표했다.

Glandy를 통해 선별 전원된 환자의 80%가 즉각 치료가 필요한 활성기(Active) TED 환자로 확인돼 '정밀 선별(Precision Triage)'의 효과가 입증됐다.

1차 의료기관과 대학병원 현장에서의 실제 협진 경험도 공유했다.

심포지엄에서 육안으로 발견하지 못한 갑상선안병증 활동성 환자를 AI 의료기기를 통해 조기에 발굴한 사례, 내과에서 축적된 시계열 데이터가 안과의 치료 결정에 기여한 사례, 조기 발견과 정기 모니터링의 중요성 등도 논의됐다.

박재민 대표는 "안과 및 내과 임상 현장에서 갑상선안병증의 조기 발견과 정확한 진단에 기여하고자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며 "AI 기술이 안과-내과 협진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임상 연구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