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서 못 사먹겠어요"…냉면 한그릇 2만원 육박하자 결국
외식하면 기본 10만원 훌쩍…간편식에 몰리는 소비자들
올해 HMR 시장 규모 7조1000억원 전망
이마트 간편면·밥류 매출 45% 급증
제너시스BBQ도 1분기 간편식 매출 2배 늘어
면사랑·올가홀푸드 등 식품업계도 가세
올해 HMR 시장 규모 7조1000억원 전망
이마트 간편면·밥류 매출 45% 급증
제너시스BBQ도 1분기 간편식 매출 2배 늘어
면사랑·올가홀푸드 등 식품업계도 가세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역시 가격 부담이 크다. 서울 지역 삼계탕 1인분 평균 가격은 1만8154원이다. 토속촌, 고려삼계탕 등 서울 유명 전문점의 기본 삼계탕 가격은 이미 2만원에 달하며, 전복 등을 추가한 메뉴는 3만원 이상을 기록해 4인 가족이 전문점에서 기본 메뉴만 주문해도 8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반대로 간편식 시장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국HMR협회 및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 규모는 2017년 3조4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6조80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7조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이마트의 경우 올해 초부터 지난 18일까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간편식 카테고리가 10% 성장했으며, 특히 냉동면과 냉동 밥류의 매출은 각각 40.6%, 45% 늘었다. 편의점 업계인 CU의 올해 1~5월 기준 김밥 매출은 26.9%, HMR 전체 매출은 17.2% 증가했고, GS25 또한 도시락(20.4%)과 김밥(24.4%) 매출이 상승했다.
전통 식품 기업들도 단순 조리 시간 단축을 넘어 해동과 재료 손질 등 준비 과정까지 생략한 고품질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면사랑은 면을 뽑아낸 직후 급속 냉동해 전문점 수준의 맛을 내는 '냉동면밀키트 3종'을 출시했다. 소스와 고명까지 한 팩에 담아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 올가홀푸드도 '참 오리 영양백숙', 순 콩물 2종 등 프리미엄 여름 간편식 3종을 내놨다. 올가홀푸드는 이미 올 2분기 기준 삼계탕 간편식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2% 증가하는 등 집에서 즐기는 여름 별미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