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이상 '주식 부자' 2배 늘었다
증권사 3곳, 1년 새 4510명으로
급락 땐 안팔고 저가 매수 나서
급락 땐 안팔고 저가 매수 나서
코스피지수가 1년 새 173% 급등하며 ‘주식 부자’가 크게 늘어났다. 예탁자산이 100억원 이상인 초고액 투자자는 1년 만에 약 두 배로 증가했고, 평균 자산도 20% 넘게 불어났다.
29일 한국경제신문이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국내 대형 증권사 세 곳에 의뢰해 집계한 결과 이달 19일 기준 예탁자산이 100억원 이상인 투자자는 4510명이었다. 1년 전(2195명)보다 105% 늘어났다. 예탁자산이 10억원 이상~30억원 미만인 투자자는 172%, 30억원 이상~50억원 미만은 163%, 5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은 177% 증가했다.
초고액 자산가의 자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100억원 이상 투자자의 평균 예탁자산은 1829억2100만원으로 1년 전 1490억9100만원보다 22.7% 증가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초고액 자산가의 투자 방식이 수익률 차이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은 우량주를 중심으로 장기 투자하는 비중이 높고, 시장이 조정받을 때도 매도하기보다 저가 매수해 상승장에서 복리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부동산 규제 강화 이후 시중 자금이 금융시장으로 유입된 점도 자산 증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투자 원금이 많을수록 절대 수익이 커지고, 이를 재투자해 자산 증가율이 더 확대됐다는 것이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29일 한국경제신문이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국내 대형 증권사 세 곳에 의뢰해 집계한 결과 이달 19일 기준 예탁자산이 100억원 이상인 투자자는 4510명이었다. 1년 전(2195명)보다 105% 늘어났다. 예탁자산이 10억원 이상~30억원 미만인 투자자는 172%, 30억원 이상~50억원 미만은 163%, 5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은 177% 증가했다.
초고액 자산가의 자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100억원 이상 투자자의 평균 예탁자산은 1829억2100만원으로 1년 전 1490억9100만원보다 22.7% 증가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초고액 자산가의 투자 방식이 수익률 차이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은 우량주를 중심으로 장기 투자하는 비중이 높고, 시장이 조정받을 때도 매도하기보다 저가 매수해 상승장에서 복리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부동산 규제 강화 이후 시중 자금이 금융시장으로 유입된 점도 자산 증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투자 원금이 많을수록 절대 수익이 커지고, 이를 재투자해 자산 증가율이 더 확대됐다는 것이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