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술이전 줄고 창업은 늘었다…기업 경력 교수 6.5% 증가
2026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발표
기회균형선발 비중 4년제·전문대 모두 증가
일반고 출신 신입생 비중 늘고
특목고·자율고 출신은 감소
계약학과 재학생 1만 명 넘어
혼합형 계약학과 47.4% 증가
기회균형선발 비중 4년제·전문대 모두 증가
일반고 출신 신입생 비중 늘고
특목고·자율고 출신은 감소
계약학과 재학생 1만 명 넘어
혼합형 계약학과 47.4% 증가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공시는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신입생 선발 결과와 산학협력 현황 등을 분석한 것이다.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의 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선발 비중은 2025년 9.3%에서 2026년 9.5%로 0.2%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입학생 35만8499명 중 3만3938명이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했다. 전문대학도 기회균형선발 비중이 2025년 2.5%에서 2026년 3.0%로 늘었다.
다만 기회균형선발 비율은 수도권 대학이 비수도권 대학보다 높았다.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의 경우 수도권 대학은 10.4%, 비수도권 대학은 8.8%였다. 전문대학 역시 수도권 3.9%, 비수도권 2.2%로 차이를 보였다. 취약계층 선발 확대 흐름 속에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가 확인된 셈이다.
신입생의 출신 고등학교 유형에도 변화가 있었다.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 신입생 중 일반고 출신 비중은 2025년 74.7%에서 2026년 75.5%로 증가했다. 검정고시, 외국고, 대안학교,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등을 포함하는 기타 유형도 8.9%에서 9.7%로 늘었다. 특수목적고, 특성화고, 자율고 출신 비중은 모두 감소했다.
산학협력 분야에서는 기술이전 실적 감소가 두드러졌다.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의 2025년 기술이전 실적은 4669건으로 전년(5575건)보다 16.3% 줄었다. 기술이전 수입료도 1183억2000만 원에서 1003억7000만 원으로 15.2% 감소했다.
그러나 건당 평균 수입료는 2,122만 원에서 2,150만 원으로 1.3% 증가했다. 기술이전 건수와 총수입은 줄었지만, 개별 기술이전의 단가는 소폭 오른 것이다. 전문대학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더 뚜렷했다. 전문대학의 기술이전 건수는 106건에서 75건으로 29.2% 감소했지만, 수입료는 2억8500만 원에서 3억4300만 원으로 20.4% 증가했다. 건당 평균 수입료도 269만 원에서 457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
대학 창업 분야에서는 실제 창업기업 수 증가가 눈에 띄었다.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의 2025년 신규 학생 창업기업은 1998개로 전년보다 10.1% 증가했다. 교원 창업기업도 366개에서 414개로 13.1% 늘었다. 반면 창업강좌 수는 1만825개에서 1만538개로 2.7% 감소했다.
전문대학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전문대학의 창업강좌 수는 4348개에서 4328개로 0.5% 줄었고, 이수자 수도 11만302명에서 10만4715명으로 5.1% 감소했다. 신규 학생 창업기업 수는 217개에서 276개로 27.2% 증가했다. 창업교육의 양적 규모는 줄었지만 실제 창업 성과는 확대된 것이다.
산업체 경력 전임교원도 증가했다.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의 산업체 경력 전임교원 수는 2025년 1만635명에서 2026년 1만1329명으로 6.5% 늘었다. 특히 국·공립대학은 10.2%, 수도권 대학은 10.3% 증가해 상대적으로 증가 폭이 컸다. 대학이 산업 현장 경험을 갖춘 교원을 확대하며 실무형 교육 기반을 강화하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계약학과도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의 계약학과 수는 233개에서 236개로 1.3% 증가했고, 재학생 수는 9631명에서 1만103명으로 4.9% 늘었다. 특히 채용조건형과 재교육형을 결합한 ‘혼합형’ 계약학과는 38개에서 56개로 47.4% 증가했다. 학생 수 역시 2116명에서 2423명으로 14.5% 늘었다. 이는 대학과 산업체 간 협력이 기존의 채용 연계형 또는 재직자 재교육형에서 벗어나 채용과 재교육을 결합한 유연한 방식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