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도약기금, 장기연체채권 1조 매입
채무자 11만여명 추심 중단
장기 연체 채무자 11만여 명이 이르면 이달 말부터 빚 독촉에서 벗어난다. 약 1조원 규모의 개인 무담보 연체채권이 정부의 채권 정리 프로그램인 새도약기금으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유동화전문회사를 전수조사한 결과 새도약기금 매입 대상인 5000만원 이하·7년 이상 연체 채권이 1조572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대상 채무자는 11만3000명이다.
금융당국은 제네시스를 제외한 45개사와 1조314억원 규모 채권 매입 협의를 마쳤다. 상록수와 KB스타 등 4개사 채권 1조56억원은 이달 말, 나머지 41개사 채권 258억원은 다음달 말 매입한다. 금융위는 협의가 끝나지 않은 제네시스와도 매입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새도약기금이 채권을 사들이면 추심은 즉시 중단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채무는 별도 심사 없이 소각하고, 나머지도 상환 능력에 따라 소각 또는 채무 조정을 추진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이 2003년 카드대란 당시 설립된 민간 배드뱅크인 상록수의 장기 추심 문제를 ‘약탈적 금융’이라고 지적한 뒤 새도약기금 사각지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금융위원회는 28일 유동화전문회사를 전수조사한 결과 새도약기금 매입 대상인 5000만원 이하·7년 이상 연체 채권이 1조572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대상 채무자는 11만3000명이다.
금융당국은 제네시스를 제외한 45개사와 1조314억원 규모 채권 매입 협의를 마쳤다. 상록수와 KB스타 등 4개사 채권 1조56억원은 이달 말, 나머지 41개사 채권 258억원은 다음달 말 매입한다. 금융위는 협의가 끝나지 않은 제네시스와도 매입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새도약기금이 채권을 사들이면 추심은 즉시 중단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채무는 별도 심사 없이 소각하고, 나머지도 상환 능력에 따라 소각 또는 채무 조정을 추진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이 2003년 카드대란 당시 설립된 민간 배드뱅크인 상록수의 장기 추심 문제를 ‘약탈적 금융’이라고 지적한 뒤 새도약기금 사각지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