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 매화마을, 매화 흐드러진 농촌서 기차 타고, 피자 굽고
도심에서 접근하기 쉬워 가족 단위 여행객이 부담 없이 찾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봄이면 마을 곳곳에 매화가 피어 은은한 향기를 전하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매화마을의 대표 체험은 화덕피자 만들기다. 참가자는 직접 반죽을 펴고 다양한 재료를 올려 자신만의 피자를 완성한다. 화덕에서 갓 구워낸 피자를 맛보며 농촌에서 즐기는 특별한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도토리묵 만들기와 고추장 만들기 체험도 운영돼 우리 전통 식문화와 식재료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계절마다 즐길 수 있는 농산물 수확 체험도 인기다. 봄에는 감자를 캐고 가을에는 고구마를 수확하며 농촌의 일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흙을 만지고 작물을 수확하는 과정은 어린이에게 농업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살아 있는 교육장이 된다. 겨울에는 김장김치 만들기 체험이 진행돼 가족이 함께 우리 전통 음식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매화마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즐길거리는 깡통기차 체험이다. 작은 트랙터가 알록달록한 객차를 끌고 마을 곳곳을 천천히 달리며 방문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기차에 올라타면 넓은 들판과 산자락, 섬강 주변의 정겨운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빠른 속도의 놀이기구와는 다른 여유로운 매력이 있어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기기 좋다.
마을 주변에는 함께 둘러볼 만한 관광지도 많다. 칠봉유원지와 한터둘레길, 자작나무둘레길은 자연 속에서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다. 원주의 대표 관광지인 소금산출렁다리와 뮤지엄 산도 가까워 함께 방문하기 좋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