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특사단 스위스행…미·이란 실무협상 재개 움직임
윗코프·쿠슈너 스위스 집결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19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스티브 윗코프 미국 대통령 중동특사가 이란과의 후속 실무협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스위스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이자 또 다른 특사인 재러드 쿠슈너도 이미 스위스에 도착해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핵심 중재 역할을 맡아온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도 이날 앞서 스위스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새로운 협상 일정이 공식적으로 확정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과 이란은 앞서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핵 문제와 제재 해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첫 실무협상을 스위스에서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이 이어지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당초 미국 대표단은 J.D. 밴스 부통령이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백악관은 막판에 밴스 부통령의 스위스 방문이 연기됐다고 공지했다. 백악관은 당시 미국 대표단이 가능한 가장 빠른 시점에 출발할 준비가 돼 있다며 실무 대화를 조속히 시작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밴스 부통령이 이번 주말 스위스 회동에 참석할지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