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4배 팔릴 줄 알았다"…월드컵 날 대박 난 편의점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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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4배 준비하세요"
AI로 월드컵 특수 누린 CU
판매량 예측…폐기율 1% 미만
"치킨 4배 준비하세요"
AI로 월드컵 특수 누린 CU
판매량 예측…폐기율 1% 미만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는 월드컵 시즌을 맞아 늘어난 편의점 치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AI 머신러닝을 활용한 수요 예측 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 AI가 치킨을 판매하는 전국 7000여 개 점포별로 적정 조리 수량을 산출하도록 했다. 매출을 극대화하고 폐기율을 낮추기 위해서다.
편의점 점주는 특히 폐기율이 낮아진 데 크게 만족했다. 월드컵과 같은 큰 행사가 있을 때 입고 물량을 확 늘려야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예상보다 물건이 덜 팔리면 고스란히 재고로 쌓인다. 삼각김밥과 도시락, 치킨 등 간편식품은 곧바로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손실이 커진다. 지난 3월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 당시 인근 편의점이 예상보다 방문객이 많지 않아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CU의 AI 시스템은 점포별로 최근 1년간 판매 데이터를 학습한 뒤 최근 4주간 평균 판매량과 계절 지수를 함께 반영해 수요를 예측한다. 해당 점포의 상권 변화, 고객층 변동 등 최신 이슈까지 반영해 더욱 정교한 예측값을 제공한다. 시간대별, 품목별 추천 준비 수량도 세분화해 안내한다.
CU 관계자는 “월드컵은 물론 빼빼로데이, 밸런타인데이와 대목에는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점포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