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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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해당 장소를 대관한 공연이 급하게 일부 장소를 변경하게 됐다.

16일 공연계에 따르면 '2026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주최사인 비이피씨탄젠트는 오는 20~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는 행사와 관련 장소 변경을 공지했다.

주최사는 "핸드볼경기장이 장기간 봉쇄된 상태에서 관객 여러분의 안전과 원활한 공연 운영을 최우선으로 두고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며 기존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핸드볼 경기장)에서 진행하려던 공연은 88호수수변무대와 우리금융아트홀로 장소를 옮겨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한 공간에서 진행하려던 공연이 두 곳으로 나눠지게 되면서 타임테이블 및 우선입장권 운영 방식 변경 또한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주최사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지속해서 변경사항을 공지하고 있으나, 동시에 관객 항의도 거센 상태다.

비이피씨탄젠트는 "스테이지 변경으로 인해 관람 계획에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행사를 앞둔 시점에 변경 소식을 전하게 된 만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내린 경정임을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해당 공연에는 잔나비, 실리카겔, 몬스타엑스, 씨엔블루, 십센치, 데이브레이크, 소란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앞서 개표소 봉쇄 시위의 여파로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도 일부 운영 상의 변동이 있었던 바다. 당시 주최사인 하이브 측은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를 관객 팔찌 배부처 및 휴게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수정했었다.

다만 당시에는 해당 장소를 공연 용도로 대관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공연을 진행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 이와 달리 '2026 파크뮤직 페스티벌'은 공연을 진행할 목적으로 대관했기에 개최를 코앞에 두고 관객 혼선이 빚어지게 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