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 유럽혈액학회서 NK/T세포림프종 치료제 임상 2상 발표
VT-EBV-N, 4년 무질병생존율 95%·전체생존율 100%
대조군 대비 장기 유효성 확인…중대한 이상반응 없어
대조군 대비 장기 유효성 확인…중대한 이상반응 없어
바이젠셀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혈액학회에서 NK/T세포림프종인 ‘VT-EBV-N’의 임상2상 결과를 구두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발표는 화순전남대병원 혈액내과 교수 겸 대한혈액학회 림프종연구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덕환 교수가 맡았다.
이번 발표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양성 결절외 NK/T세포림프종(ENKTL)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다. 임상은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4년간의 장기 추적관찰을 통해 대조군 대비 VT-EBV-N의 유효성을 확인했다.
추적관찰 결과 VT-EBV-N 투여군의 4년 무질병생존율(DFS)은 95.0%로 나타났다. 투여군 21명 가운데 2년 추적 시점까지 재발한 환자는 1명이었으며, 이후 4년 시점까지 추가 재발이나 사망은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대조군의 무질병생존율은 2년 시점 77.6%에서 재발과 사망 사례가 늘면서 4년 시점 56.3%로 낮아졌다.
2차 평가지표인 전체생존율(OS)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VT-EBV-N 투여군은 2년과 4년 시점 모두 100%를 유지했다. 대조군은 2년 시점 88.0%에서 4년 시점 83.8%로 하락했다. 두 군 간 차이의 P값은 0.0205로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 CAR-T 치료제에서 주로 보고되는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이나 면역효과세포 관련 신경독성증후군(ICANS)과 같은 중증 이상반응도 주요 문제로 나타나지 않았다.
바이젠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재발률과 치사율이 높은 난치성 희귀 혈액암에서 VT-EBV-N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완전관해 이후 체내에 남아 재발을 일으킬 수 있는 미세잔존질환을 억제하는 공고요법으로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기평석 바이젠셀 대표는 “VT-EBV-N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우선 목표로 삼은 중국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도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고 있다”며 “글로벌 학회와 파트너링 행사를 통해 논의를 구체화하고 기술수출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발표는 화순전남대병원 혈액내과 교수 겸 대한혈액학회 림프종연구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덕환 교수가 맡았다.
이번 발표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양성 결절외 NK/T세포림프종(ENKTL)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다. 임상은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4년간의 장기 추적관찰을 통해 대조군 대비 VT-EBV-N의 유효성을 확인했다.
추적관찰 결과 VT-EBV-N 투여군의 4년 무질병생존율(DFS)은 95.0%로 나타났다. 투여군 21명 가운데 2년 추적 시점까지 재발한 환자는 1명이었으며, 이후 4년 시점까지 추가 재발이나 사망은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대조군의 무질병생존율은 2년 시점 77.6%에서 재발과 사망 사례가 늘면서 4년 시점 56.3%로 낮아졌다.
2차 평가지표인 전체생존율(OS)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VT-EBV-N 투여군은 2년과 4년 시점 모두 100%를 유지했다. 대조군은 2년 시점 88.0%에서 4년 시점 83.8%로 하락했다. 두 군 간 차이의 P값은 0.0205로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 CAR-T 치료제에서 주로 보고되는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이나 면역효과세포 관련 신경독성증후군(ICANS)과 같은 중증 이상반응도 주요 문제로 나타나지 않았다.
바이젠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재발률과 치사율이 높은 난치성 희귀 혈액암에서 VT-EBV-N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완전관해 이후 체내에 남아 재발을 일으킬 수 있는 미세잔존질환을 억제하는 공고요법으로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기평석 바이젠셀 대표는 “VT-EBV-N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우선 목표로 삼은 중국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도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고 있다”며 “글로벌 학회와 파트너링 행사를 통해 논의를 구체화하고 기술수출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