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1400억 투입 '단백질 공장' 완공
진천에 생산시설 짓고 수출 확대
동원F&B는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에 진천 제2사업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했다고 14일 밝혔다. 연면적 2만6000㎡(약 7800평)에 1400억원을 투입한 첨단 생산시설이다. 어묵, 맛살 등 수산 단백질(블루 프로틴)부터 치킨 등 가정간편식까지 단백질 통합 생산 플랫폼을 구축했다. 동원 관계자는 “어묵과 맛살 등을 하루 40t, 약 13만 개 생산할 수 있는 규모”라며 “첨단 설비를 도입해 식감과 수율 등 품질 경쟁력을 대폭 개선했다”고 말했다.
생산 플랫폼 이름은 ‘프로틴 넥서스’다. 기존 육류 단백질을 넘어 미래 가치가 높은 수산 단백질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동원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관자 가공식품인 ‘리얼 관자 크랩스’ 판매량이 증가해 신제품 효과를 확인했다”고 했다.
세계 수산 단백질 시장은 초기 단계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는 전 세계 수산 단백질 시장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6~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산물 제품은 육류보다 열량이 높지 않아 다이어트와 건강을 고려하는 이들이 선호할 것이란 게 동원 측 기대다. 동원F&B는 부경대 등과 수산 단백질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공동 연구하고 있다.
동원F&B는 신공장을 단백질 식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꼬치 어묵 등 해외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일본, 중국 등에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