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다비드 트룬다 체코 축구협회 회장,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유리 조르카에프 전 프랑스 축구 선수, 페르난도 이에로 전 스페인 축구 선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2026년 6월 11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체코의 2026 월드컵 A조 축구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왼쪽부터) 다비드 트룬다 체코 축구협회 회장,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유리 조르카에프 전 프랑스 축구 선수, 페르난도 이에로 전 스페인 축구 선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2026년 6월 11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체코의 2026 월드컵 A조 축구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사임을 예고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 승리를 거둔 한국 대표팀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정 회장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과 체코의 경기 전 사진과 함께 "지구 반대편 멕시코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우리 대표팀이 첫 경기를 값진 승리로 장식했다"고 적었다.

그는 "먼저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 초반 고비를 맞이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강한 정신력으로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역전승을 일궈냈다"면서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의 압박감을 멋지게 이겨내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준 선수들의 투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연속 골로 체코를 2-1로 꺾었다.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역전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끈 오현규가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역전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끈 오현규가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회장은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과 함께 귀빈석에서 경기를 직접 관람했고, 경기 후에는 그라운드로 내려가 선수들을 직접 격려했다.

정 회장은 "첫 단추를 멋지게 끼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이국땅과 한국에서 시차를 잊은 채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여정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달 29일 "북중미 월드컵 이후 축구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