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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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이 한국의 수문장 김승규(도쿄)의 신들린 방에 감탄을 표했다. 후반 막판 체코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낸 것을 두고 "어떻게 그 골을 막아냈는지 모르겠다"며 놀라워했다.

체코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한국에 1-2로 졌다.

이날 체코는 후반 14분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으나, 이후 황인범의 동점골과 오현규의 역전골이 잇따라 터지며 끝내 패배했다.

체코는 후반전에서 결정적인 골 기회가 있었으나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다. 코우베크 감독은 "골키퍼가 그렇게 가까운 곳에서 때린 슈팅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그 장면이 승부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이날 손흥민(LAFC) 역시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던 바다. 그럼에도 코우베크 감독은 "그를 막는 게 많은 부분에서 쉽지 않았다. 수비를 계속 강화하려 했지만,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라 항상 막을 수는 없었다"고 칭찬했다.

한국의 스리백 수비 전술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평가할 당사자는 아닌 거 같다. 전체적으로 수비가 어떻게 됐는지 평가하기보다는 우리의 전략을 많이 활용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그는 "상대가 빨랐고, 한국의 강점을 막지 못했다. 우리 전략이 어느 정도 통했지만 완벽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격려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