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인학대로 판정 난 사례가 8000건에 육박했다. 학대 행위자로는 함께 사는 배우자가 가장 많았다.

12일 보건복지부와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역노인보호전문기관 39곳에 신고된 노인 학대는 2만6578건으로, 1년 전(2만2746건)보다 16.8% 증가했다. 학대 신고 건 가운데 실제 학대로 판정된 사례는 7973건(여성 6103건, 남성 1870건)으로 1년 사이 11.2% 늘었다.

학대 사례 중 재학대 건수는 884건으로 2024년(812건)보다 8.9%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노인학대 사례에서 재학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11.1%로, 전년(11.3%)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작년 학대 행위자는 배우자(39.4%), 아들(23.5%), 기관(18.9%), 딸(7.7%) 순으로 많았다.

학대 행위자는 2020년만 해도 아들(34.2%), 배우자(31.7%) 순으로 많았지만, 2021년에 배우자(29.1%), 아들(27.2%) 순으로 바뀐 뒤 배우자 비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