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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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사람 다리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8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소재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재활용 쓰레기 분류 작업을 하던 직원이 사람 다리로 추정되는 신체 부위를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발견된 신체 부위를 유전자 분석한 결과 인체 조직으로 판단, 범죄 관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연수경찰서는 이날 서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편성했고, 발견된 사체 일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과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다.

또 신체 부위가 발견된 생활자원회수센터로 반입된 재활용 쓰레기의 수거 지역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사체 일부를 발견한 센터 직원 A씨는 1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다리 부분이 전체적으로 붕대에 감겨있는 상태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센터에서는 인천 연수구와 중구에서 수거한 재활용품을 컨베이어벨트에 올려놓고 선별 작업을 한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붕대에 감긴 물체가 있어 처음에는 쓰레기인 줄 알고 빼냈다"면서 "붕대를 풀었더니 사람 무릎 아래 부분의 형태가 나타나 경찰에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해당 신체 부위 크기를 토대로 여성이나 어린아이의 것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인천지역 학교에 공문을 보내 최근 장기 결석 중인 학생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전자 분석과 부검 결과를 토대로 사망 경위와 신원, 범죄 연관성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