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우 원장 "암 극복 열쇠는 '세포 환경' 변화…PEMF, 만성질환 구원투수될 것"
대장암 완치 경험한 '한의사' 한진우 원장
신간 통해 ‘세포 중심 예방 의학’ 강조
신간 통해 ‘세포 중심 예방 의학’ 강조
새 책을 통해 그는 투병 경험을 바탕으로 '장 점막 관리'와 '세포 중심의 예방적 건강 관리' 등 통합 의학 솔루션을 제시했다. 그를 만나 현대인을 위협하는 만성질환과 이를 치료하는 새 대안으로 부상한 'PEMF' 기술에 대해 들어봤다.
Q. 신간에서 '장 점막 관리'를 만성질환과 암 예방의 핵심으로 꼽았다. 장은 왜 중요한가.
한진우 원장 "많은 사람들은 장을 단순히 '소화기관'으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장은 인체 신진대사와 염증 조절을 담당하는 거대한 중심축이다. 장 점막은 인체 내부를 보호하는 '최후의 방어선'과 같다. 방어선이 무너지면 어떻게 될까. 장내에 머물러야 할 독소와 유해균이 몸 안으로 침투하면서 '미세 염증'이 발생한다. 문제는 이 미세 염증이 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쉽게 퍼져나간다는 것이다. 염증이 만성화하면 결국 위암이나 대장암 같은 중증 질환의 발병률을 높이는 만병의 근원이 된다. 장벽이 무너지는 것을 막는 과정은 모든 치유의 시작인 이유다."
Q. 책의 마지막 파트에 직접 겪은 '대장암 완치 판정' 기록을 담았다. 암을 직접 극복하며 얻은 가장 큰 교훈은 무엇인가.
한진우 원장 "암 환자가 고통스러운 수술과 항암 치료를 견뎌내며 종양을 제거했다고 해서 치료가 끝난 게 아니다. 암이 자랐던 몸의 환경이 그대로라면 암은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다. 투병 생활과 임상을 통해 뼈저리게 느낀 것은 중증 질환이나 만성질환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선 단순히 '병소를 잘라내는 것'을 넘어 인체 전체 세포 대사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예방적 관리가 선행돼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몸 속 세포들이 스스로 건강하게 숨 쉬고 대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진짜 치유다."
Q. 세포 환경을 바꾸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PEMF(펄스전자기장)' 기술에 주목했다. 어떤 기술인가.
한진우 원장 "PEMF(Pulsed Electromagnetic Field)는 안전한 미세 전자기 자극을 신체 깊숙한 조직까지 투과시키는 기술이다. 쉽게 비유하면 방전돼 비실거리는 세포 배터리에 안전하고 미세한 전기 신호를 보내 '세포의 에너지를 깨우고 대사 환경을 심폐소생하는 기술'이라고 보면 된다. 몸 안의 미세 염증을 다스리고 세포 자체의 자생력을 높이는 데 이보다 훌륭한 아군은 없다. 세포가 에너지를 얻으면 대사 기능이 활성화되고, 결과적으로 장과 자궁 관련 질환은 물론 예방하기 까다로운 중증 대사 질환까지 관리하는 데 유효한 도움을 줄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질병의 두려움 앞에 서 있는 환자들과 예방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한 말씀 해달라.
한진우 원장 "의학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가장 뛰어난 의사는 결국 '내 몸 안의 세포 자생력'이다. PEMF 기술의 가장 큰 매력은 병원에만 묶인 기술이 아니라 환자가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하며 일상적인 관리를 할 수 있다는 '대중적 가치'에 있다. 질병이 생기고 나서 병원을 찾는 소극적 치료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평소 세포 환경을 건강하게 가꾸는 '세포 중심의 예방적 건강 관리'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새로 쓴 책과 기술이 만성질환과 암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강력한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