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멋져"…머스크가 태극기까지 올리며 '샤라웃'한 이유
머스크 CEO는 9일 자신의 X 계정에 모델 Y가 한국 시장에서 전체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을 공유하며 "한국은 멋지다(Korea is awesome)"며 '샤라웃'(shout-out·존중의 표현) 했다. 그는 이 문구와 함께 태극기 이모티콘을 덧붙이기도 했다.
머스크 CEO가 이 같은 글을 올린 배경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단일 수입차 모델이 국산 인기 차종을 누르고 월간 판매량 정상에 오른 기록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모델 Y의 지난달 내수 시장 판매량은 8762대로 집계됐다. 이는 오랜 기간 국내 베스트셀링 카 자리를 지켜온 기아 쏘렌토(7836대)와 현대차 그랜저(5183대)의 실적을 뛰어넘은 수치다.
수입차 시장에서도 격차를 벌렸다. 수입차 판매 2위인 BMW 5 시리즈(2060대)와 비교하면 4배를 웃도는 판매 실적이다. 앞서 모델 Y는 지난 4월에도 1만86대를 기록하며 수입 단일 모델 최초로 월 판매 1만 대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테슬라는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1만 대 선을 수성하고 있다. 지난달 테슬라의 총판매량은 1만866대로, 전통의 수입차 강자인 BMW(6555대)와 메르세데스-벤츠(3553대)의 실적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인도량 역시 4만50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0.8%라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