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 CEO “美 항공업계서 더 이상 대형 합병 없다”
앞서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 4월 경쟁사 아메리칸항공의 인수를 추진했다가 아메리칸항공의 반발로 무산됐다. 한때 미국의 저비용항공사(LCC) 젯블루 인수설도 있었지만 양측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커비 CEO는 “단순히 규모 확대를 위한 인수는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시장에선 경제적으로 타당하면서도 고객, 경영진, 주주, 노조, 규제당국 등을 모두 충족할 만한 M&A 거래를 찾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과 CNBC 등은 “미국의 항공업계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지 오래됐기 때문에 M&A로 새로운 판로를 열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항공업계가 입은 타격이 크다는 점도 지적했다. 항공유 가격의 폭등과 중동 불안에 따라 일부 장거리 노선은 항로를 우회하고 있다.
커비 CEO는 “프리미엄 객실과 공항 라운지에서 나오는 매출, 고소득층 여행객의 항공표 구입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여객기의 맨 앞부터 꼬리칸까지 이어지는 모든 기내 서비스를 향상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