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李대통령 "올해 '대체불가 대한민국' 담대한 꿈 시작된 해로"
이 대통령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내란과 계엄이 불러온 민주주의의 위기, 국제 질서의 격변이 불러온 통상·안보 위기, 중동전쟁이 불러온 민생 위기까지 세 가지 위기를 헤쳐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하나 된 대한민국의 위대한 저력이 있기에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의 시대적 과제로 인공지능(AI)과 기후위기로 인한 산업 대전환, 저출생, 지역 소멸, 양극화와 불평등 심화 등을 열거하며 "우리가 먼저 길을 만들어 낸다면 대한민국의 도전은 세계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시한 4대 국정목표의 첫 번째는 '초격차 산업 강국'이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 이외 분야에서도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겠다"면서 "조만간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국민 앞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뜨거운 성원을 받는 국민성장펀드가 '모두의 성장'이라는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반도체로 인한 초과 세수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두 번째 목표는 '글로벌 외교·안보 강국'이다. 이 대통령은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핵잠수함 도입, 조기 전작권 회복 추진 등 지난 1년간 만들어 낸 외교 안보의 귀중한 성과들이 구체적 결실로 맺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굳건한 한미동맹, 강력한 자주국방, 실용적 국익 외교를 바탕으로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는 '국민 모두가 합의한 규범과 규칙이 지켜지는 정상사회 구현'이다.
이 대통령은 "규칙을 어기면 이득을 보고, 반칙과 편법으로 성공하는 나라에서 어떤 혁신과 도전을 기대할 수 있겠나"라며 "국민 삶을 저해하는 반칙과 특권, 불공정은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문제라도 단호히 바로잡고 곳곳의 '비정상의 정상화'를 더욱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주가조작, 부동산 범죄 등 민생범죄는 철저히 엄단하고 특권 해체를 위한 구조개혁 과제도 흔들림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네 번째 목표로는 국민의 생명과 인간다운 삶 보호를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보다 더 중요한 국가의 책무는 없다"며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국민의 삶 앞에서 결코 타협하지 않고 나라의 미래 앞에서 단 한 순간도 안주하지 않겠다"며 "지난 1년보다 앞으로 4년이 더 기대되는 정부가 되도록 저에게 주어진 하루하루가 임기 마지막 날이라는 심정으로 죽을힘을 다해 뛰겠다"고 역설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