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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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5일 장 초반 6% 넘게 하락하며 8000선까지 밀렸다. 급격한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유가증권시장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6.30포인트(5.63%) 내린 8153.11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한때 6.43% 내린 8083선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장 초반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71.84포인트(5.20%) 하락한 1309.56이었다.

이날 하락은 미 브로드컴 여파가 계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3분기 인공지능(AI) 칩 매출이 160억달러(약 24조4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163억6000만달러)를 소폭 밑돈 것이다.

브로드컴의 주가는 이날도 나스닥 정규장에서 12.59% 내린 418.91달러로 마감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1704억원, 180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조2572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6.4%, SK하이닉스는 8.49% 하락 중이다. 이 밖에 SK스퀘어(-5.00%), 현대차(-2.43%), 삼성전기(-5.19%), 삼성생명(-4.11%), 삼성물산(-7.38%) 등도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38.83포인트(3.7%) 내린 1010.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3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1억원, 31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내린 152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