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2투표소 앞에서 경찰이 투표함 이송을 위해 이를 막아선 시위대를 해산 조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2투표소 앞에서 경찰이 투표함 이송을 위해 이를 막아선 시위대를 해산 조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의 투표함이 반출됐다. 봉쇄된 지 3일 만으로, 해당 투표소의 투표함 2개에는 약 2000명분의 투표지가 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께 경찰은 투표소 뒷문을 막고 있던 시위대 약 20명을 한 명씩 이동 조치하며 출입로를 확보했다. 뒷문이 열리자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등으로 보이는 인원 3~4명이 투표함 2개를 즉시 밖으로 옮겼다.

반출된 투표함은 현재 개표소로 이송 중이다. 현장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투표함 반출에 반발하며 항의를 이어갔다.

잠실7동 제2투표소는 지난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 과정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곳이다. 이후 선거관리 부실을 규탄하는 시민과 보수 성향 유튜버 등이 현장에 모이면서 투표함 반출을 둘러싼 대치가 이어졌다.

최영총 기자 young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