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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AI 기판 품귀 수혜…목표가 160만원 제시"-KB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차세대 AI 플랫폼인 '베라 루빈'에서는 기판 원가 비중이 이전 세대보다 두 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LG이노텍 기판 사업이 메모리 반도체처럼 공급 부족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LG이노텍 기판 생산라인은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에도 100% 가동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또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이 선수금 방식의 설비투자 지원과 장기공급계약(LTA)을 논의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기판 사업 매출은 올해 1조7000억원에서 내년 2조7000억원으로 약 1조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수준이지만, 영업이익 비중은 30%에 이를 것으로 김 연구원은 추정했다. 이에 따라 기판 사업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2024년 11%에서 내년 30%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의 GPU·CPU 성능 강화로 고다층 대면적 기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공급 부족 현상이 향후 1~2년 안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LG이노텍은 최근 주가 급등에도 글로벌 기판 업체 대비 기업가치 평가가 낮은 수준"이라며 "실적 전망치가 주가 상승 속도보다 더 빠르게 개선될 것"고 덧붙였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