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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상선·해양플랜트 호조에 AI 모멘텀까지"-한화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 데이터센터월드2026 핼사에서 자체 개발한 FDC 모델을 공개했다”며 “FDC는 부지 확보, 냉각 효율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으로, 삼성중공업은 납기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 빅테크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의 수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상반기 내 델핀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 1호기를, 올해 안에 2호기를 각각 수주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캐나다 웨스턴 FLNG까지 수주하게 되면, 올초 제시한 82억달러의 해양 수주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화투자증권은 내다봤다.
상선 부문은 높은 선가를 적용해 수주한 물량의 실적 반영 비율이 높아진 데 따라, 이 부문 실적 개선이 예정돼 있다. 배 연구원은 “2024년 이후수주한 고(高)선가 물량의 매출 비중이 1분기에는 34%였으나, 연간으로는 52%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매출에 반영되는 계약들의 평균 환율도 분기별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 매출 2조9023억원, 영업이익 273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4%와 121.9%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이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20%가량 밑돌았다. 배 연구원은 “실적이 기대 이하였던 배경은 연간 추정치를 기반으로 한 성과급 비용의 분기별 안분”이라고 설명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