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후보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뉴스1
한동훈 무소속 후보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뉴스1

20일 공개된 6·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무소속 한동훈 후보와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의 맞대결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가 의뢰하고 에이스리서치에서 지난 17~18일 부산 북갑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가상 양자대결을 조사한 결과, 하 후보는 한 후보와의 대결에서 지지율 41.8%를 기록했다. 한 후보는 40.0%의 지지를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8%포인트로 오차범위(±4.4%포인트) 안이다. 해당 조사에선 '지지 후보 없음'이 13.4%, '모름·무응답'은 4.9%였다.

이 대결에서 하 후보는 40대(48.3%)와 민주당 지지층(87.6%),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73.5%)에서 앞섰다. 한 후보는 70대 이상(45.5%)과 국민의힘 지지층(61.7%),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65.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반면 박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하 후보가 47.2%, 박 후보는 29.6%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7.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지 후보 없음'은 15.5%, '모름·무응답'은 7.8%였다.

하 후보는 20대(59.1%)와 민주당 지지층(86.0%)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박 후보는 70대 이상(33.3%), 국민의힘 지지층(59.5%),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5.0%)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다자대결에서 양자 구도로 전환될 경우의 지지층 이동도 분석됐다. 하·한 대결에서는 박 후보 지지층의 10.4%가 하 후보로, 22.0%가 한 후보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박 대결에서는 한 후보 지지층의 18.2%가 하 후보로, 24.5%가 박 후보로 옮겨갔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무선 100%)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9.0%이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