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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서학개미 후보자 필수종목은 '테슬라'
오세훈, 엔비디아 처분하고 테슬라 매입
박주리 경기도의원 후보 남편 펀드매니저 테슬라 '올인'
박주리 경기도의원 후보 남편 펀드매니저 테슬라 '올인'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작년 말 기준 테슬라 503주(3억1858만원어치)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해 엔비디아 주식 대부분을 처분하고 테슬라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오 후보가 테슬라보다 더 많이 사들인 종목은 팔란티어테크놀로지다. 배우자 주식까지 합하면 총 3788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종가·환율 기준 7억6133만원어치다. 이중 1208주는 지난해 추가 매수했다. 이외에도 오 후보와 배우자는 비트코인, 해외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등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가 공개한 재산은 72억8961만원으로 전국 시·도지사 후보 16명 가운데 가장 많다. 오 후보와 배우자의 보유 주식은 25억8873만원으로 자산의 약 36%를 차지했다.
박 후보(배우자 포함)의 재산은 총 24억3088만원이다. 전체 재산의 66% 가량이 테슬라 주식인 셈이다.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테슬라를 비롯해 여러 빅테크 주식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조 후보가 공개한 재산 56억4470만원 중 약 24%(13억7164만원)가 증권 자산이다. 이 중 AI, 빅테크 관련주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조 후보 본인은 테슬라 89주(5637만원어치), 브로드컴 61주(3890만원어치), 팹리스 반도체 기업 아스테라 랩스 83주(2897만원어치) 등을 보유 중이다. 조 후보 배우자와 장남은 알파벳A 743주(4억3836만원어치), 아마존닷컴 480주(1억9018만원어치)를 갖고 있다.
이번 6·3 지방선거에 등록한 후보 중 최고 자산가는 1049억원대 재산을 공개한 박근량 국민의힘 통영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다. 박 후보는 증권 자산만 635억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57%가 본인과 배우자가 경영 중인 사업체 '빅마마씨푸드'의 지분이다. 박 후보와 가족이 별도로 투자한 상장 주식만 놓고 보면 테슬라 724주(4억5855억원어치), 엔비디아 339주(1억3485만원어치)로 상장 증권 자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이에스더 기자 esth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