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6조 찍더니…'뷰티 테크' 인재 쓸어간다는 이 기업
K뷰티업체 에이피알이 뷰티 테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채용에 나섰다.

에이피알은 14일 연구개발(R&D)·생산 관련 인재를 상시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홈 뷰티 디바이스 R&D를 비롯해 구매·제조 등 제품 개발과 생산 체계 강화를 위한 인재를 모집한다.

R&D 부문에선 경력직 중심으로 전문 인력을 뽑는다. 홈 뷰티 디바이스 기구 설계 경력이 우대 조건이다. 제품 설계와 성능 검증, 품질 개선 등 개발 전반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신사업으로 준비 중인 EBD(에너지 기반 디바이스) 의료기기와 스킨부스터 부문에서도 인재 채용이 이뤄진다. 의료기기 사업 부문은 제품 기획부터 설계, 검증, 양산까지 개발 전 과정을 담당한다. 스킨부스터 부문에선 생체 흡수성 고분자 기반 제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R&D뿐 아니라 제조·구매 등 생산 체계 안정화를 위한 인재 확보에도 나선다. 제조 부문은 뷰티 디바이스 생산 운영 전반을 담당하면서 생산 계획과 품질 관리, 공정 개선 등을 통한 제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와 완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맡는 구매 부문에선 자체 생산 공장을 기반으로 공급망 운영 체계 고도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핵심 인력 확보를 통해 기획-개발-생산 등 전 과정에서의 완전 기술 내재화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R&D 투자와 인재 확보를 통해 뷰티 테크 분야 경쟁력을 높이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R&D와 검증 체계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 기업부설연구소 ‘글로벌피부과학연구원’을 중심으로 효력시험 인프라와 인비트로(in vitro) 기반 평가 체계를 구축했다. 뷰티 디바이스 전문 연구센터 ‘에이디씨(ADC)’를 통해 의료공학 및 전자공학 분야 전문 인력 확보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체 R&D 역량과 생산 인프라를 고도화하며 미용 의료기기 분야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작년 8월 아모레퍼시픽을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국내 뷰티 기업 1위에 올라섰다. 올해 들어서만 80% 넘게 올라 16조 원에 육박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연 매출 2조 원 달성이 확실시된 상황이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