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금탑산업훈장 수훈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사진)이 12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자동차의 날에 가장 높은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이 서훈된 것은 2007년 이후 19년 만이다.

장 부회장은 대규모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장 부회장은 125조20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만금에 로봇·인공지능(AI)·수소 에너지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을 이끌고 있다. 장 부회장은 “전동화, AI, 로보틱스 등이 동시에 재편되는 전례 없는 산업 전환 과정에서 변화를 주도하며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끌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수상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AI를 어떻게 연계할 지가 중요하다”며 “한국과 미국 등에서 발표한 투자 계획을 시기적으로 앞당겨 실행하는 속도전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전기차의 공세에는 “(중국산 전기차가) 원가 경쟁력이 상당히 앞서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안전과 품질은 물론 고객 서비스 등 전체적인 고객 경험을 개선해 대응하겠다”고 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