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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서프백', 구찌 '뱀부 1947'…옛 히트작 들고나온 명품업계
안혜원의 명품의 세계
'이효리 백' 1115만원에 재출시
업황 꺾이자 흥행작 소환
'이효리 백' 1115만원에 재출시
업황 꺾이자 흥행작 소환
최근 명품업계에 샤넬 서프백과 같은 ‘추억의 그 가방’이 속속 돌아오고 있다. 샤넬 쇼핑백은 서프백의 형태와 로고 디자인을 최대한 되살렸다. 서프백은 2000년대 초 출시돼 200만~300만원대 가격을 유지하며 10년간 브랜드 인기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시절 사회 초년생이 한푼 두푼 모아 사거나 신혼부부가 혼수로 장만하던 입문용 백이었다. 국내에선 톱가수인 이효리가 즐겨 들어 ‘이효리 백’이라는 별칭으로도 유명세를 탄 제품이다.
올해 재출시되면서 가격은 1115만원으로 뛰었지만, 화제가 되고 있다.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서 지난달 ‘샤넬 서프백’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월 대비 358% 늘었다. 직접 거래로 이어져 거래량은 83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넬뿐만이 아니다. 끌로에는 2006년 히트를 했던 인기 제품인 ‘패딩턴 백’을 다시 내놨다. 루이비통은 무라카미 다카시와 20년 만에 다시 손잡고 2003년 선보인 제품을 최근 트렌드에 맞게 수정해 ‘루이비통x무라카미 리에디션 컬렉션’으로 재출시했다. 구찌는 ‘뱀부 1947’ 핸드백을 78년 만에 내놔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