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이면 완충, 이게 된다고?"…역대급 기술력에 '감탄' 터졌다 [차이나 워치]
TV쇼 방불케한 CATL '테크 데이'…6분이면 '완충'에 환호
베이징 차세대 배터리 공개 현장 참석해보니
中 CATL, 쾌속 충전 배터리 공개
"연구개발, 대규모 생산, 생태계 협력 추진"
베이징 차세대 배터리 공개 현장 참석해보니
中 CATL, 쾌속 충전 배터리 공개
"연구개발, 대규모 생산, 생태계 협력 추진"
오는 24일 베이징 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CATL이 이 자리에서 초고속 충전·초장거리 주행을 동시에 구현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는 소식에 예상보다 많은 취재진들이 몰린 것이다.
사전에 출입증을 받지 못한 전기차·배터리 전문 블로거들이 입장을 시도하다가 쫓겨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새로운 제품이 공개될 때마다 현장에선 환호성과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특히 3세대 선싱 배터리가 거대한 무대 위 화면에 공개됐을 땐 탄식 같은 감탄과 함께 곳곳에서 취재진의 카메라 셔터 소리가 터져나왔다.
CATL의 신형 선싱은 LFP 기반의 초고속 충전 배터리다. 10%에서 98%까지 충전하는 데 6분27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지난달 중국 대표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발표한 '9분 완충'을 뛰어넘는 능력이다.
또 다른 신제품인 3세대 기린 배터리에도 현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기린은 에너지 밀도가 높은 NCM 배터리인데 긴 주행 거리가 특징이다. 한 번의 충전으로 세단은 1500㎞,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1000㎞ 이상 주행 가능하다. 인천에서 베이징까지 비행 거리가 1000㎞ 미만이다. 중국 전기차의 평균 주행거리는 400~600km 수준이다.
NCM의 경우 높은 에너지 밀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의 핵심 지표를 유지하는데 유리하고,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극한 환경과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날 CATL은 앞으로 성과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날 행사에선 그간의 성과도 압축적으로 발표됐다. 올 2월 기준 CATL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2584만대를 돌파했다. 올 1분기 기준 중국 시장 점유율은 47.7%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