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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했다…적대감 불러일으켜"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이 "47년만에 최고위 수준에서 진행된 긴밀한 협상 과정에서, 이란은 전쟁을 끝내기 위해 선의로 미국과 협상에 임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슬라마바드 합의까지 단 몇 걸음 남았을 때 과도한 요구, 지속적인 목표 변경, 봉쇄 위협에 직면했다"고 그는 강조하면서 "분명히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한 듯 하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선의는 선의를 낳는다. 적대감은 적대감을 불러일으킨다"고 했다. 이란 측에서 대응에 나설 가능성을 예고한 대목이다.
그는 그러면서 '△O_BSOH>0 → f(f(O))>f(O)' 라는 수식을 남겼다. 이는 호르무즈 석유 봉쇄로 인해 기름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효과를 낳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그는 이란이 먼저 봉쇄했다고 언급하지는 않았다.
한편 미군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란을 오가지 않는 배에 대해서는 통항을 막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