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스타트업 미스트랄AI의 로고. 사진=미스트랄AI
프랑스의 스타트업 미스트랄AI의 로고. 사진=미스트랄AI
프랑스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가 8억달러를 들여 엔비디아 칩 기반의 자체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CNBC에 따르면, 미스트랄AI는 창립 후 처음으로 채권을 발행해 총 8억3000만달러를 조달했다. 이 투자금으로 파리 인근 브뤼에르르샤텔에 엔비디아의 GB300 AI 칩 1만3800개를 배치한 독자적인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 2분기 가동이 목표다.

이번 투자엔 HSBC 홀딩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 BNP 파리바, 크레디 아그리콜 CIB, 나티시스 CIB, 라 방크 포스탈, 비피프랑스 등 총 7개 금융사가 참여했다.

미스트랄 AI는 내년 말까지 유럽 전역에서 200메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엔 스웨덴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12억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데이터센터 인프라 스타트업 코예브를 인수했다.

미스트랄AI의 아서 멘쉬 최고경영자(CEO)는 “각국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부 클라우드 기업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사 스스로 업종별 맞춤형 AI 인프라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