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명 해외 바이어 마곡으로…"월드옥타 '경제 플랫폼'으로 도약"
3박4일간 세계대표자대회 개최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영산그룹 회장·사진)은 30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개막한 제27차 세계대표자대회에서 “월드옥타는 전 세계 한인 경제 네트워크가 한국 경제와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제 협력을 넘어 정책·문화·인재를 아우르는 글로벌 경제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3박4일 동안 열린다. 행사는 글로벌 한인 경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필리핀과 베트남 등 해외 각국 상공회의소와 경제단체 관계자들도 초청됐다.
핵심 프로그램인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엔 국내 중소·중견기업 300여 곳이 참가한다. 1대1 수출상담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와 만날 기회를 갖는다. 박 회장은 “이미 3000건 이상의 사전 수출 상담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열린 개회식엔 김민석 국무총리와 여야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월드옥타가 처음 창립된 45년 전과 비교하면 한국은 엄청난 성장을 거뒀다”며 “월드옥타는 한국의 경제 영토를 넓힌 개척자이자 동반자, 버팀목이었다”고 격려했다. 최근 중동 전쟁의 여파와 관련해선 “한국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월드옥타 여러분들이 다시 한번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월드옥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사화 사업’도 강화한다는 방침. 박 회장은 “한인 동포가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는 한국의 유용한 자산”이라며 “성장을 위해 우리를 잘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월드옥타는 국내 최대 재외한인 단체로, 최고경영자(CEO) 7000여 명, 20~30대 차세대 경제인 2만6000여 명 등이 소속돼 있다. 이번 행사엔 재외 한인 경제인 약 900명과 해외 바이어 300명 등 1200여 명이 참가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