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2027년 빈 황금홀 데뷔…모차르트 소나타 연주
세계 최고 클래식 공연장으로 꼽히는 황금홀서
모차르트의 고향, 빈에서 모차르트 소나타 연주
임윤찬의 황금홀 데뷔 무대
모차르트의 고향, 빈에서 모차르트 소나타 연주
임윤찬의 황금홀 데뷔 무대
뮤지크페어라인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6/2027 시즌의 공연 정보에 이같은 내용이 공개됐다. 매년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가 열리는 이 공연장은 화려한 황금 장식과 완벽한 잔향으로 세계 클래식 팬들의 '성지'로 꼽힌다. 2024년 뉴욕 카네기홀, 올해 초 암스테르담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등 클래식계 최고 권위의 무대에 선 임윤찬이 황금홀까지 오르면, 사실상 '클래식 성지'를 모두 휩쓰는 셈이다.
이번 황금홀 데뷔는 모차르트 소나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임윤찬은 2026년부터 하반기부터 2027년에 걸쳐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8곡 전곡 연주' 대장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중 모차르트가 생의 대부분을 보낸 빈에서, 전통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황금홀에서의 모차르트 연주는 연주자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윤찬은 평소 “작곡가가 살았던 시대의 공기를 느끼며 연주하고 싶다”는 철학을 밝혀왔다.
2부는 보다 깊은 내면의 세계로 향한다. 모차르트 소나타 중 가장 우아하고 사랑받는 소나타 C장조(K. 330)로 문을 연 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환상곡 C단조(K. 475)와 소나타 C단조(K. 457)로 마무리된다. 모차르트가 남긴 가장 어둡고 격정적인 단조 작품들로, 베토벤의 '비창' 소나타에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진 이 곡들을 통해 임윤찬 특유의 드라마틱한 에너지와 철학적 해석력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조민선 기자 sw75j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