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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조 두나무 빅딜' 시니어 박종현·주니어 조용호, M&A 자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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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 작년 로펌 M&A 자문 파워변호사 20명 선정

    '두나무 빅딜' 참여가 순위 좌우
    '딜 설계자' 김앤장 박종현 선두
    율촌 황병훈·세종 장재영 2·3위
    광장 김성민, LG·SK 등 40건 맡아
    국내 PEF 위축에 대기업 자문 활발
    박종현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사법연수원 27기)가 2025년 국내 인수합병(M&A) 시장 법률자문 분야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가장 촉망받는 주니어 변호사에게 주어지는 ‘라이징 스타’는 김앤장의 조용호 변호사가 차지했다.

    지난해 M&A 법률자문 시장에선 15조원 규모의 ‘메가딜’인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간 주식교환 거래 참여 여부가 성적표를 갈랐다. 3위까지의 순위 역시 해당 거래에 참여한 변호사들이 독차지했다.
    '15조 두나무 빅딜' 시니어 박종현·주니어 조용호, M&A 자문 정상

    ◇김앤장 박종현, 두나무 빅딜 설계

    27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박 변호사는 15조2925억원 규모의 거래를 맡아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국내 로펌의 M&A 자문 실적(경영권 거래·발표 기준)을 집계해 11년 차 이상 시니어 변호사를 대상으로 ‘파워 변호사’를 선정한 결과다.

    박 변호사는 김앤장에서 손꼽히는 에이스 변호사다. 매년 파워변호사 집계에서 거의 빠짐없이 상위권에 오른 그는 지난해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간 주식교환에서 매각 측인 두나무 주주들에 자문을 제공했다. 박 변호사를 필두로 복수의 김앤장 변호사가 투입된 거래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진두지휘했다는 평가다. 실무에선 냉철한 지휘관이지만 사석에선 후배 변호사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 성품으로 신망이 두텁다.

    2위는 황병훈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3위는 장재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에게 돌아갔다. 이들 역시 ‘두나무 딜’에 참여해 상위권을 차지했다. 율촌은 인수 측인 네이버를, 세종은 네이버파이낸셜의 2대주주 미래에셋을 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변호사는 2012년부터 변호사 업무를 시작한 변시 1기 출신으로 ‘젊은 피’에 가깝다. 2023년 마켓인사이트가 선정한 ‘라이징 스타’ 1위를 차지하고 시니어 부문으로 넘어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2위에 올랐다. 세종 M&A팀의 리더 장 변호사는 두나무 딜 뿐 아니라 SK이노베이션의 발전 자회사 유동화, SK에코플랜트의 환경 자회사 매각 등 SK그룹의 리밸런싱 거래에서도 활약했다.

    ◇대기업·해외PEF 자문 활발

    지난해 M&A 변호사들은 대기업과 해외 사모펀드(PEF) 관련 법률 자문을 활발하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사태로 국내 PEF들이 조 단위 대형 거래에 쉽게 뛰어들지 못한 데 따른 결과다. 법무법인 광장의 김성민 변호사는 작년 한 해 40건의 거래를 맡아 4위에 등극했다. LG화학의 수처리 사업부 매각, SK이노베이션의 SK엔무브 지분 인수 등을 도왔다.

    5위는 김앤장의 ‘차세대 에이스’로 손꼽히는 김태오 변호사에게 돌아갔다. 웅진이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하는 거래에서 매각측인 VIG파트너스를, KKR이 화장품 용기업체 삼화를 인수하는 거래에선 TPG캐피탈을 도와 M&A 작업을 매끄럽게 끝냈다.

    10년차 이하 주니어를 대상으로 집계한 라이징 스타 부문에서도 ‘두나무 딜’ 참여 여부가 순위를 갈랐다. 1위를 차지한 조용호 김앤장 변호사는 두나무-네이버파이낸셜 주식교환과 씨앤씨인터내셔널, 마녀공장 등 총 15조6055억원 규모 거래를 자문했다. 2위는 두나무 딜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4조8500억원 규모에 달하는 DIG에어가스 M&A를 도운 김준엽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다. 류지혜 율촌 변호사(3위), 정석원 세종 변호사(4위), 김원준 김앤장 변호사(5위), 이태준 김앤장 변호사(6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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