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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 없어! 어서 타"…이재용 이어 최태원·정의선 밈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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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6200선 돌파…대형주 주도 랠리
    재계 총수 소환한 '국장 불장' 밈 확산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코스피가 63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증시 상승세를 상징하는 이른바 '총수 밈(meme)'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주인공으로 한 패러디에 이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소재로 한 인공지능(AI) 합성 이미지까지 등장했다.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쟁터처럼 묘사된 배경 속에서 고급 스포츠카를 타고 등장한 재계 총수가 투자자에게 손을 내밀며 "설명할 시간 없어, 어서 타"라고 외치는 장면의 이미지가 공유되고 있다. 급등장을 '지금이라도 올라타야 한다'는 메시지로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것이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온라인에서는 '20만 전자'를 기념한 20만원권 이재용 회장 합성 지폐 이미지가 공유되는가 하면, 과거 "삼성전자 10만원 간다"는 발언으로 화제가 됐던 인물을 패러디한 그림도 재조명되고 있다. 명품 모자와 선글라스, 금반지와 금목걸이를 착용한 채 '금 숟가락'으로 밥을 먹는 모습 등 과장된 이미지로 상승장을 희화화한 콘텐츠도 등장했다.

    댓글 반응도 뜨겁다. "믿었는데 또 신고가", "코스피 8000 가는 것 아니냐", "어제 들어갔는데 그게 저점이었다" 등 낙관론과 함께 "지금은 너무 고점 아니냐", "못 탄 사람은 지금이라도 타야 하나" 등 이른바 '포모(FOMO·상승장에서 소외될까 두려워 뒤늦게 추격 매수하는 심리)'를 드러내는 반응도 적지 않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2500원(6.1%) 오른 21만60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6만4000원(6.3%) 상승한 108만4000원을 기록했다. 두 종목의 합산 시가총액은 2000조원을 웃돈다. 올 초 1173조원 수준이던 합산 시총이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두 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38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 등 7개 종목 중 삼성전자 지분 가치만 19조8000억원에 달한다.

    현대자동차도 이날 장중 6% 넘게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60만원을 돌파했다. 오후 2시58분 기준 현대차는 전일 대비 4만원(6.9%) 오른 61만2000원에 거래됐다. 전날 9.16% 급등에 이어 이틀 연속 강세다.

    시장에서는 유동성 확대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등이 맞물리며 대형주 중심의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선 단기간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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