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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교육감 "상대평가 폐지…절대평가 전환 추진"
검정고시 응시 5년새 50% 급증
임 교육감 "학교가 포기 아닌 내일 꿈꾸는 곳 돼야"
임 교육감 "학교가 포기 아닌 내일 꿈꾸는 곳 돼야"
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5년 사이 검정고시 응시가 50% 급증했다"며 "학교는 포기가 아니라 내일을 꿈꾸는 곳이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임 교육감은 자퇴 후 검정고시를 택하는 학생이 매년 늘어나는 현상을 "교육 현장이 마주한 아픈 자화상이자 아이들이 보내는 간절한 구조 신호"로 규정했다. 낮은 내신 등급으로 낙인찍히는 것을 피해 학교를 떠나 '리셋'을 선택하는 아이들의 처절한 결단을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 치부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임 교육감은 상대평가 구조의 폐해를 직접 짚었다. 임 교육감은 "친구가 떠난 빈자리에서 남겨진 아이들은 더 좁아진 상대평가의 문턱을 넘기 위해 친구의 실수가 나의 기쁨이 되는 비정한 현실을 감내해야 한다"며 "등급 하나에 인생의 성패가 갈리는 구조 속에서 학교의 본질이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학교는 등급을 찍어내는 공장이 아니라 함께 부대끼며 사회를 배우고 각자의 재능을 꽃피우는 성장의 터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대평가가 떠나는 아이들에겐 절망을, 남은 아이들에겐 불안만 심어줄 뿐이라는 것이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이 이 비정한 '한 줄 세우기'를 끝내겠다"며 "아이들이 제각각의 빛깔로 빛날 수 있는 절대평가로의 전환을 최우선 대입제도 개편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