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송파구 아파트 22% 오를 때 지방은 마이너스…'초양극화'
서울 아파트 급등…지방 부동산 경기는 침체
아파트값 상하위 격차 '14배'
아파트값 상하위 격차 '14배'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 간 평균 가격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14.45로 집계됐다.
12월 전국 5분위 가격은 13억4296만원, 1분위 가격은 9292만원이었다. 5분위 배율은 주택 가격 상위 20% 평균(5분위 가격)을 하위 20% 평균(1분위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배율이 높을수록 가격 격차가 크다는 뜻이다.
연간 5분위 배율은 지난해 1월 12.80에서 3월 13.08로 상승했다가, 3월 13.02로 소폭 하락한 뒤 줄곧 상승하고 있다.
서울은 12월 5분위 가격이 29억3126만원, 1분위는 3억9717만원으로 5분위 배율은 7.38을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가격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크게 오른 반면 비수도권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상하위 간 격차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년 말 대비 8.98% 올랐다. 송파구(22.52%), 성동구(18.75%), 서초구(15.26%), 강남구(14.67%), 마포구(14.22%) 등이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비수도권은 울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하락해, 1.08% 떨어졌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