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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 건 알았지만 이럴 줄은"…'우주패권 전쟁'에 불기둥 [종목+]
"한 달 사이 2배 뛰었다"
중국 현지언론은 최근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홈페이지 확인 결과 중국이 이 기구에 인공위성 20만3000기 이상의 주파수·궤도 자원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신청 규모 면에서 사상 최대"라고 전했다. 이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목표로 한 4만2000기보다 약 5배 많다. 미국이 민간 위성 발사를 주도하는 가운데 중국의 대규모 위성 발사 계획이 알려지면서 양국의 우주패권 전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10일 스페이스X 2세대 스타링크 위성 7500기의 추가 발사를 승인했다 이같은 저궤도 위성은 활용도가 높지만 공간과 주파수가 한정돼 있어 세계 각국의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민간 기업 성장을 위한 자금 조달 통로도 확대되고 있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지난달 상업용 로켓 기업에 대해 상장 특례 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기술력을 갖춘 유망 기업에 상장 기회를 열어준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항공 및 우주 분야 유망 기업이 대거 중국 증시에 상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 따르면 민간 상업용 로켓 상장 1호인 랜드스페이스가 특례 제도를 통해 상하이 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 기업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기술 잠재력을 언급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이신항톈, 중커위항, 웨이나싱쿵 등 다수의 위성 발사 및 위성 솔루션 제공 기업 등이 증시 입성을 노리고 있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우주·항공 관련주는 최근 단기 급등락세가 연출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등을 분할 매수하는 등 밸류체인 속에서 투자의 기회를 살펴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