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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맛 때문에 홍천까지…'하루 400만병 생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가보니 [현장+]
국내 최대 규모 맥주 제조 시설…16만평 규모
포토존·굿즈숍·'소맥자격증' 발급 부스 등 체험형 요소 가득
포토존·굿즈숍·'소맥자격증' 발급 부스 등 체험형 요소 가득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은 국내 최대 맥주 생산 기지로 꼽힌다. 약 52만8925㎡(16만평) 규모로, 연간 50만kl(킬로리터)의 맥주가 생산된다. 회사는 1997년 공장을 설립한 뒤 이듬해부터 제조 공정을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장을 홍보하기 위해 견학관 ‘하이트피아’를 운영해왔다.
담금실을 지나면 제조 공정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컨트롤룸’과 숙성이 끝난 맥주를 여과하는 ‘여과실’ 등이 이어진다. 이후 맥주 원액을 용기에 충전해 완제품으로 만들어 내는 제품동이 모습을 드러낸다. 생산라인은 용기 종류에 따라 병, 알루미늄 캔, 생맥주용 업소 용기, 페트병 등으로 나뉘는데 이날 둘러본 곳은 병 제품을 생산하는 라인이었다.
품질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저희는 물에서부터 품질 관리를 시작한다”며 “맥즙을 제조하는 초기 단계부터 발효 과정까지 모든 공정을 세밀하게 관리해 균일한 속도로 발효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컨트롤룸 등을 통해 효모가 안정적으로 향과 탄산을 낼 수 있도록 조건을 세심하게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원공장에서 생산되는 맥주가 모두 비열처리 방식으로 만들어진다는 점도 강조했다. “열처리를 하면 공정은 훨씬 편해지지만 맥주는 소주보다 알코올 도수가 낮아 외부에 의한 오염 위험이 높다”며 “일부 업체는 열처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는 비열처리 방식을 고수하는 만큼 원료부터 최종 출고까지 훨씬 더 엄격하게 품질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천(강원)=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