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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아끼면 뭐해" 선우용여도 호텔 '혼밥' 즐기더니…놀라운 변화 [트렌드+]
5성급호텔서 '혼밥'을…조식·애프터눈티까지 "나 혼자"
조식부터 애프터눈티까지 1인 수요 증가
조식부터 애프터눈티까지 1인 수요 증가
"혼자 먹고 즐긴다"…고급 호텔까지 확산한 1인 수요
매체는 특히 애프터눈티와 런치가 1인 고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혼자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게 ‘자연스러운 선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즈몰에서도 작년 기준 애프터눈티 세트를 이용한 1인 고객은 2019년보다 20% 증가했다. 과거에는 티 세트 대부분이 2인 기준으로 구성돼 1인 손님을 받기 어려웠지만 코로나19를 거치면서 1인 손님을 수용하는 매장이 빠르게 늘었다.
2023년 이후에는 1인 고객을 겨냥한 이벤트도 대폭 확대됐다. 해당 프로모션은 보통 추첨제로 진행되는데 경쟁률이 최대 17대 1에 달할 정도로 고객 호응이 크다. 크리스마스나 밸런타인데이 같은 기념일에도 관련 프로모션이 세분화하면서 홀로 호텔 뷔페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었다. 실제 지난해 12월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미쓰이 가든 호텔에서는 1인 고객 전용 ‘크리스마스 애프터눈티’ 이벤트를 선보였다. 정상가에서 20% 할인 판매했으며 마련된 좌석은 모두 소진됐다. 매체는 물가 상승과 가치관 변화 등이 맞물리면서 비싼 식사를 타인과 함께하기보다는 ‘좋아하는 것을 혼자 즐기려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5성급 호텔도 혼자 가는 시대
호텔업계에서도 1인 고객 수요가 확인된다. 이랜드파크에 따르면 켄싱턴호텔 여의도의 뷔페 ‘브로드웨이’의 1인 고객 비중은 전체의 약 5% 정도로 최근 꾸준히 늘고 있다. 1인 비즈니스 고객 비중이 높은 조식뿐 아니라 점심과 저녁 시간대에도 '혼밥'이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호텔은 프라이빗한 좌석 배치나 1인 고객 맞춤형 애프터눈 티 메뉴 구성 등 신규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이 운영하는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과 일식 파인다이닝 ‘히노츠키’도 나홀로 방문객이 늘면서 온라인 예약을 1인부터 열어두고 있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 역시 로비라운지를 혼자 찾는 고객이 적지 않은데, 주로 브런치·샌드위치·버거 등 식사 메뉴 이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르나스 호텔 관계자는 “호텔 레스토랑의 이용 목적이 다양해지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위한 외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출장 고객이나 인근 오피스 고객뿐 아니라 주말에는 ‘셀프 호캉스’ 고객도 혼자 식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