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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잡는다"…리뉴얼 나서는 이마트24, 새 콘셉트 먹힐까
이마트24는 서울 성수동에 플래그십 스토어인 트랜드랩 성수점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플래그십스토어는 10~20대 세대와 트렌드에 민감한 30대 고객들을 핵심 타깃으로 잡았다. 트렌드 중심지 성수에서 '1030 고객을 가장 잘 아는 편의점’으로서의 자리잡겠다는 전략이다.
스타 셰프들과 협업한 ‘스타상품존’에선 손종원 셰프를 비롯 최현석, 여경래, 오스틴강 등 셰프와의 콜라보 상품을 배치했다. 매월 출시되는 스타상품을 이 플래그십 매장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투 고 카페 존'에서는 즉석커피와 과일 스무디, 베이커리 등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메뉴를 운영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스무디 기기, 에스프레소 머신 등은 점주가 일정 금액을 내는 대여형 방식으로 도입된다. 트랜드랩 성수점에서 운영하는 팝업존, 이벤트존 등은 성수점에서만 운영한다.
올해 들어 편의점 업계는 내수 부진과 출점 과포화 등으로 부침을 겪고 있다. 3분기 들어 소비쿠폰 혜택을 일부 받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전반적인 점포 수도 계속 감소 중이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전국 편의점 수는 10월 기준 4만7941개로 집계됐다. 올 1월 4만8724개에 비해 783개가 줄었다.
이마트24는 실적 부진이 더욱 극명하다. 2023년 6598개에 달했던 점포 수는 올 3분기 기준 5747개까지 줄어들었다. 올 들어 실적도 1~3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내는 상황이다. 회사는 비효율 점포 정리와 함께 매장 리뉴얼 등으로 본원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는 “‘트렌드랩 성수점’은 이마트24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압축해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이곳에서 매월 가장 먼저 신상품을 선보이고, 정기적으로 트렌디한 브랜드를 소개함으로써 이마트24가 ‘가장 트렌디하고 힙한 편의점’이자 ‘1030세대를 가장 잘 아는 편의점’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이다"라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