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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가게마다 품절"…장원영, 무슨 사진 올렸길래 '난리' [트렌드+]
'두바이 쫀득쿠키' 쿠팡이츠 검색 1위
검색량 지표서 2주 만 100 '정점' 기록
CU두바이 초콜릿 디저트 10만개 돌파
검색량 지표서 2주 만 100 '정점' 기록
CU두바이 초콜릿 디저트 10만개 돌파
14일 오후 1시 기준 쿠팡이츠 인기 검색어 1위는 '두바이쫀득쿠키'였고, 배달의민족에서도 상위 10개 품목 안에 '두바이 쫀득쿠키'와 '두바이'가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주요 배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배달이 많은 상위업체 10개 기준 개당 3300원~7900원 사이로 형성돼 있으며, 다소 높은 가격에도 '품절'된 가게도 심심찮게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 '두바이 쫀득쿠키' 관련 콘텐츠 조회수 수백만
46만 구독자 '가오니의 메뉴판'이 업로드한 두바이 초콜릿 먹방 영상 역시 26만 회를 넘어섰다. 유튜브 내 관련 콘텐츠는 대부분 수십만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플랫폼 내 '대세 디저트' 자리를 굳혔다.
아이돌의 입소문도 열풍에 기름을 부었다. 아이브 장원영은 평소 두바이 초콜릿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튜브에서 "두바이 초콜릿 먹으러 두바이에 갈 수 있을 정도"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이후 장원영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두바이 초코 쫀득쿠키 사진을 올리면서 팬들 사이에서 디저트가 급속히 퍼졌다.
장원영이 방문한 가게는 매일 웨이팅이 걸리는 '핫플레이스'가 됐으며, 1인당 구매 수량 제한까지 생겼다. 프로미스나인 백지헌 역시 두바이 쫀득쿠키를 직접 만드는 영상을 SNS에 올리며 아이돌 팬덤 기반의 입소문을 더욱 확대했다.
◇'쫀득·달콤·바삭' MZ세대가 선호하는 조합
불과 2주 만에 검색량이 0에서 최고점을 찍은 것으로, SNS와 유튜브 중심의 입소문이 실제 소비자의 검색·구매 행동으로 직결됐다는 점을 보여준다. 단발성 유행을 넘어 실질적인 소비 트렌드로 확장되고 있다는 의미다.
두바이 쫀득쿠키의 인기 비결은 식감과 비주얼에 있다. 기존 쫀득쿠키가 단면을 중심으로 한 '식감 디저트'였다면, 두바이 쫀득쿠키는 카다이프를 감싼 찹쌀떡 형태로 변화하며 새로운 '단면 미학'을 만들어냈다.
마시멜로를 녹여 만든 쫀득함 위에 카다이프의 바삭함과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의 고소함, 여기에 두바이 초콜릿의 달콤함까지 더해져 MZ세대가 선호하는 '쫀득·달콤·바삭' 조합을 완성한다.
직접 제작 인증도 쏟아졌다. "최신 유행이라 먹어봤는데 진짜 쫀득하다", "가격은 비싸지만 맛있어서 또 사 먹는다", "직접 만들어 친구들과 직장 동료들에게도 선물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홈베이킹 레시피도 확산되며 소비자들은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등을 직접 구매해 만드는 데까지 나서고 있다.
◇"두바이 초콜릿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 계속 등장할 것"
수요 폭증으로 생산량이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며 일부 매장에서 품절 사태가 이어졌다. GS25도 비슷한 콘셉트의 '두바이 쫀득 초코볼(5800원)'을 출시하며 두바이 디저트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고니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소비 트렌드를 신속히 포착해 편의점에서 최신 유행을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두바이 초콜릿은 이미 국내에서 한 차례 유행한 바 있지만, 이번 '두바이 쫀득쿠키' 열풍은 이를 새로운 형태로 재해석해 다시 트렌드를 촉발한 사례로 평가된다.
디저트 업계 관계자는 "SNS 단면 콘텐츠, 독특한 식감, 해외 재료 조합이 맞물리면서 당분간 두바이 쫀득쿠키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며 "두바이 초콜릿을 활용한 다양한 변주 디저트도 계속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