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 언어로 된 법률문서 정밀 번역" AI링고, 오트란 2.0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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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와 대화하며 내용 교정 가능
오트란 1.0이 영·한 중심이었다면 2.0은 35개 이상 언어로 지원 범위를 대폭 넓혔다. 문서 전체의 문맥을 고려한 번역으로 오역 가능성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도 적용됐다. 사용자가 AI와 직접 대화하면서 문서 내용을 교정할 수 있는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내재돼 있다.
신규 개발된 법률 특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적용해 문서 전·후 처리 기능을 대폭 고도화했다. 소장이나 특허 명세서 등 형식이 복잡해 기존 AI 기술로는 인식이 어려웠던 문서들을 정확하게 인식·추출·번역해 낼 수 있게 됐다. 법률 문서를 스캔한 PDF 파일도 번역이 가능하다.
이 밖에 기밀성이 요구되는 기업 내부 자료 관련해서도 전문 용어나 문서 스타일 등에 대한 데이터 기반 학습을 통해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정확하고 친숙한 문장으로 번역돼 검토·수정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재욱 AI링고 대표는 “오트란 2.0은 단순한 번역 툴에서 머무르지 않고, 여러 방면에서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파트너로 진화했다”며 “글로벌 법률 시장에서 한국의 리걸테크 기술력을 계속 증명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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