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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3명 중 1명 "실제 나이보다 젊다고 느껴"…자기관리는 '수면·휴식'
1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는 최근 'GS&패널'을 통해 전국 만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50대 자기관리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나이에 대한 자기 인식, 젊음의 기준, 자기관리 습관 및 운동 루틴을 중심으로 20~50대의 일상 속 관리 행태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령별로 보면 '실제보다 조금 젊게 느낀다'는 응답은 20대(12.5%)보다 30대(27.9%), 40대(25%), 50대(27.1%)에서 높게 나타났다. 피앰아이는 이는 연령이 높을수록 자기관리나 루틴을 통해 심리적 젊음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젊게 보이는 사람과 나이 들어 보이는 사람을 구분하는 기준'을 묻는 말(복수응답)에서는 '외모·피부상태'(68.7%)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체형·자세·근육량'(41%), '패션·스타일'(38.3%)이 뒤를 이었다.
외적 요인 외에도 '에너지·활동성'(35.6%), '표정이나 말투 등 외적인 태도'(35.6%), '사고방식의 유연함'(34.1%), '삶에 대한 적극성'(28.8%) 등 내면적 요인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는 '젊음=외모'라는 고정관념이 약화하고, 에너지와 태도가 새로운 젊음의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자기관리가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77%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중 21.8%는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자기관리가 단순한 유행이나 취미가 아닌 삶의 기본 영역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자기관리의 초점이 성과보다는 회복과 안정으로 이동하는 모양새다. 특히 '일상에서 스스로를 유지하고 회복시키는 루틴'이 현대인의 핵심 자기관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운동 주기에 대한 질문에서는 '주 2~3회'(30.1%)가 가장 많았다. 이어 '운동하지 않는다'(23.1%), '주 1회 이하'(19.1%), '주 4~5회'(17.6%), '거의 매일'(10.1%)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주 4~5회 비율(23%)이 높았고, 50대는 주 2~3회(31.9%)가 가장 많았다. 젊은 층일수록 고빈도 운동, 중장년층은 꾸준한 루틴 중심 운동을 선호했다. 운동 종목은 '걷기·산책'(42.4%)이 1위, '러닝'(13.5%)과 '헬스/웨이트'(13.5%)가 공동 2위, 이어 '홈트레이닝'(11.1%), '필라테스/요가'(7%), '등산'(3.6%), '골프'(3.5%), '수영'(2.9%), '테니스'(1.7%) 순이었다.
특히 요즘 화두인 '러닝'은 30대(23.4%)에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운동을 하는 이유로는 '건강 유지·체력 강화'(70.4%)가 가장 높았고, '체형/체중 관리'(50.7%), '스트레스 해소'(31.9%)가 뒤를 이었다.
피앰아이는 "2030세대는 성취 중심의 루틴, 4050세대는 회복 중심의 루틴으로 자기관리의 성격이 달라지고 있다"며 "자기관리는 단순한 자기 계발이 아닌 몸과 마음을 지키는 생존 루틴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