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로 망막 질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바이엘의 아일리아, 노바티스의 루센티스 등 1세대 항VEGF 계열 치료제에 이어 주사 기간을 늘린 2세대 항VEGF 계열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일선 의료 현장의 치료 옵션은 증가하고 있다. 국내서 가장 많은 망막질환 관련 임상에 참여하고 있는 우세준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를 통해 망막질환의 진단과 치료법 등에 대해 들어봤다.
우세준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교수.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우세준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교수.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과거 안과 분야에선 각막 쪽에 대한 관심이 컸다. 점차 망막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A. 안과 시술에 대한 관심으로 보면 라식, 라섹 등이 새로운 시장을 열면서 자연히 관심도 많았다. 질환의 영역으로 보면 1970년대까지만 해도 감염성 각막 질환이 안과 질환의 주를 이뤘다. 최근엔 망막질환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크다. 망막질환은 고령 환자에게 주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치료가 어려운 데다 질환이 계속 진행하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시력을 떨어뜨리는 가장 주요한 원인은 안경 미착용이다. ‘저시력’인 사람이 안경을 쓰지 않아 생기는 문제다. 두 번째가 백내장이다. 백내장은 사실 한국과 같은 선진국에선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자연히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인 황반변성, 당뇨성 망막병증, 녹내장 등으로 치료 중심축이 옮아가고 있다.